우리나라에서 어린이에게 특화된 분야가 있다면 의료분야가 아닐까 싶다. 이곳 영국에서도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 분야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으며 어린이 병원도, 어린이 치과도 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일 텐데 그 배경에는 '내 아이를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상업주의가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는 의사가 아니고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의 뇌, 심장, 간 등은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마치 별도의 영역처럼 관리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의 결과로 소아청소년과가 생겨났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다른 진료과목들은 모두 사람의 신체 부위 또는 기능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데 (내과, 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등)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