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세셔널 코스 2

6주간의 어학수업이 끝이 났다.

본격적인 학위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시작한 6주간의 어학 수업이 끝이 났다. 6주 전 대강당에서 다 같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는데 졸업식이라고 또 한 번 다 같이 모였다. 그동안 재미난 부분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아무튼 중국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별로였다. 대학마다 입학생의 국적 제한을 할 수가 없고 실력이 있고 돈이 있으면 누구나 어드미션을 받고 입학하여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특정 국가의 학생들이 압도적(다른 표현이 생각이 안 나 다시 반복)으로 많은 것은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다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오후 늦게 모였다. 미팅 장소에 가기 전에 수업을 들었던 앨런 튜링 건물과 수업을 들었던 교실을 가 보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

유학일기 2023.09.08

Zac의 반란(?)과 영어 발음의 한계

Zac에 대한 이야기는 나의 이전 글을 먼저 보는 게 필요하다. 2023.08.12 - [유학일기] - Zac의 외로움 Zac의 외로움 같이 어학 수업 듣는 친구 중에 Zac이라고 있다.(젝은 수업 때 사용하는 영어 이름이다.) Zac은 중국에서 왔는데 첫날 입고 온 옷이 검은색 점퍼여서 마치 중국 공안을 연상케 했다. 첫 주에 튜터는 story.livenineone.com 아무튼 나는 Zac이 사람들과 더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늘만 해도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고, 같은 중국인 친구 Felix가 Zac을 데리고 어디 놀러 갔다고 했을 때 정말 잘했다고 그들을 칭찬해 주었다. (그들을 '칭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보다 내가 20살은 많을 것이라는 잠정적 판단에 기인한다.) 영어..

유학일기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