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식 학위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되는 어학수업을 듣고 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 이상이면 들을 필요가 없지만 라이팅 성적이 조금 부족해서 부득이 들을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시내 거리를 걸어다닐때도 주위에 쉽게 중국사람이나 중국학생들을 볼 수 있었는데 어학수업때도 마찬가지다. 나의 반은 총 17명인데 한국인 1명(나), 르완다 1명, 태국 3명,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학생이다. 다른 반 사정도 별반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 어학수업 시작하는 날, 몇백 명의 학생들이 강당에 모였는데 마치 베이징대학교 맨체스터 캠퍼스에 온 느낌이었다. 수업 중 토론 주제 중의 하나로 처음 맨체스터에 와서 느꼈던 것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처음 여기와서 중국어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고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