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평화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알게 된 과장님이 출간하신 책이어서 읽어보았다. 예전부터 아프리카에 대한 사랑과 열망이 있으셨는데 기어이 코이카를 통해 장기 봉사활동을 다녀오시고 책을 내셨다. 에티오피아에서 겪은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소소하게 풀어나간 책이다. 에피소드 내용이 조금씩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들어 전반부의 어디에는 완료된 내용처럼 기술된 내용이 후반부의 어디에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것처럼 기술되어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아무리 독립적인 에피소드들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은 먼저 발생한 일부터 나중에 발생한 일의 순서대로 책의 내용이 전개(편집)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