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식당이나 상점의 개업 시기를 표기하기 위해 since를 주로 쓰는 것 같다. since에는 '-- 이래로'라는 뜻이 있으므로 'since 2018'로 표기하며 2018년에 오픈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반면 이곳 영국에서는 est를 쓰는 듯하다. established의 약자인 est는 설립된 시기를 뜻하므로 결국 since와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나는 est가 맞느냐, since가 맞느냐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다. 약간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오래된 것이 무조건 좋은것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어떤 식당은 할아버지로부터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3대째 식당을 운영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만큼 오래되었으니 전통이 있고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