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 3

영어 단상 3 (특정 상황에서 특정 표현을 말하는 연습)

결국 영어를 잘하는 상태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 누가 영어로 말할 때 잘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하게 나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 두가지는 1. 그 상황의 적절한 영어 표현이 무엇인지 아는 것 2. 그 영어 표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이다. 1을 모를 경우 엉뚱한 말을 하게 되고, 2가 안 되는 경우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어떤 상황에서 적절한 표현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이고, 영어를 연습한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 그 표현이 바로 튀어나오도록 평소 연습을 한다는 뜻이 된다. 사람들은 영어문장 외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외운다는 것은 반복해서 연습, 훈련하여 별도의 도움없이(다시 책을 찾아보는 것 없이) 말하거나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일상일기 2023.01.21

영어 단상 2(무게추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옮기기)

영어 정복, 영어 마스터라는 표현들이 있다. 영어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으니 이번에 엄청 노력을 하여 더 이상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한방에 끝내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그런데 각종 영어책들을 보면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도 감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영어를 듣고 문장을 외우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산 정상에 오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게 아닌 것이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 영어를 공부한다 등의 표현 이면에는 일단 본인의 기본 베이스는 한국어인데 열심히 노력하여 영어를 쓸 때는 유창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런데 '필요'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내가 한국에 있고 가족들도 한국 사람이고 직장에 가서도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왜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 하는지 의..

일상일기 2023.01.21

영어 단상 1(책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하광호 교수의 책을 찾아서 읽어보았다. 대학생 때였던 것 같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서, 미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후 향후 영어교사가 될 대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게 놀랍고 신기했었던 기억이고, 그의 책은(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 등) 무척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그의 책들을 죽 읽어보았다. 일단 그는 미국 유학을 가기 전 이미 영어를 잘했었다. 고졸 학력이었지만 이미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영어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무척 '주도적'으로 공부를 했었다. 수동적이 아닌 주도적인 공부....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본인이 강한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는 흔히 영어를 공부할 때 '나' 중심이..

일상일기 202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