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둘러싼 띠지에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라고 기재되어 있다. 사실 사피엔스가 좀 더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던 기억이다. 이 책은 좀 더 지엽적이고 어려웠다. 저자는 영국 레스터대학교 우주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연구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다양했다. 역사, 생물, 지리, 지구과학 등 다채로웠다. 이런 류의 책의 반복적 읽기를 통해 현행 인류(사피엔스)가 동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구의 기후변화에 적응해 가며 유라시아, 아메리카 등등으로 퍼져 나갔다는 것은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이동하면서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것까지. 문명사회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만 보이는 세계에 살면서, 우리가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