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값싼(?) 인도 요리점을 찾아다며 가자고 한다.
도저히 식당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거리를 이리저리 비집고 들어가자
뒷골목에 간판이 등장한다.
그런데 저 간판만 봐서는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저 분이 사장님 같은데 인도 사람이고 영어를 잘하지 못하신다.
그런데 웃지 않는 모습에 뭔가 요리사로서 전문성이 느껴졌다.
다양한 커리들.
사장님께 무엇이 무엇이냐고 여쭈어보자
이건 치킨 어쩌고 저쩌고, 저건 양(Lamb) 어쩌고 저쩌고 하시며
빠르게 말씀하신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해서 가게 이름이 This & That 일까?
메뉴인데 굳이 요일별로 구분되어 표시된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우리는 좌측 맨 위의 것을 시켰다.
커리와 난.
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아내가 감탄을 하며 먹는다.
어린 아들에게 조금 줘봤더니 갖은 인상을 쓴다.
매웠나 보다.
약 30년 되었다.
방문일은 23년 8월 18일(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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