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미국이라는 나라는 있었다.
그래서 이 나라는 아주 오래된, 마치 지구가 생겨날 때 같이 생겨난 나라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은 신생국가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국가이고,
그래서,
이런 국가가 세계의 강대국으로 우뚝 솟은 현재의 상황이
아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미국의 생겨남은 유럽 국가의 신대륙 발견, 식민지 정복의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
영국, 스페인 등이 동쪽으로 서쪽으로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현재 아메리카라고 불리는 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여러 정치적 이유, 종교적 이유로 영국 사람들이 미국 동부 쪽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한동안 본국(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갈등이 심해지면서 독립선언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비로소 독립적인 미국이 탄생을 한다.
미국 내 여러 주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미국 땅을 50개의 주로 그냥 나눈 것이 아니다.
처음에 동부, 남부지역에 몇 개의 주밖에 없던 것이,
서쪽 지역(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을 개발하거나,
미국 내 위치한 프랑스, 스페인의 식민지를 사들이면서
조금씩 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주들이 확정된 것이다.
미국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무엇이든지 새로 시작하려 할 때는 기존의 것을 답습하지 않으려 하며,
잘되는 것만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유럽의 오래된 나라들은 오래된 관습과 문화 때문에 쉽게 변화를 꾀하기
쉽지 않지만,
미국은 '생겨난' 국가이기 때문에 영국, 또는 유럽의 오래된, 잘못된 것을
따라 하지 않고 새로운 제도, 문화를 채택하는 게 가능했다.
이러한 신선한 사고와 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넓은 영토, 몰려드는 인구, 풍부한 자원이
덧붙여져 현재의 미국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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