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이 나올 때 고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비밀을 드러내는 듯하여
구해서 읽게 되었다.
노대통령 서거 당시 저자는 대검 중수부장의 위치에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그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대검 중수부는 범상치 않은 조직이었고 그곳의 부장으로
가는 것은 웬만한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었다.
사실 저자가 말한 것만 듣고 평가하기에는 얼마만큼 신빙성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저자가 검사 생활을 하면서 외세에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하려 했던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몇십 년이 지난 일일 텐데 어떻게 상세한 내용까지 다 기술을
했는지이다. 검사 생활을 하면서 추후에 책을 출간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랫동안 출간을 위해 자료를 꼼꼼히 모아 온 것 같다.
당시 저자와 같이 근무한 사람 중에 한동훈, 이시원 등등이 등장하는데
그런 평검사였던 사람들이 지금은 장관도 하고 대통령실에도 가 있다.
그만큼 시간이 흐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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