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학위 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시작한 6주간의 어학 수업이 끝이 났다.
6주 전 대강당에서 다 같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들었는데 졸업식이라고 또 한 번
다 같이 모였다.
그동안 재미난 부분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아무튼 중국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별로였다.
대학마다 입학생의 국적 제한을 할 수가 없고 실력이 있고 돈이 있으면 누구나
어드미션을 받고 입학하여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특정 국가의 학생들이 압도적(다른 표현이 생각이 안 나 다시 반복)으로 많은 것은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다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오후 늦게 모였다.
미팅 장소에 가기 전에 수업을 들었던 앨런 튜링 건물과
수업을 들었던 교실을 가 보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시끌벅적했던 교실의 불 꺼진 모습을 보니
이곳에서의 한 단계가 마무리되고 또 다른 단계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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