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기본 원칙은 쉽고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인데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팔면 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 횟수가 많거나 투자금액이 많으면 부가 쌓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즉, 횟수와 금액은 속도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본 방향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문제는, 특정 주식 종목이나 특정 부동산을 볼 때 지금의 시세가 저렴한지 알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이 매수하기에 저렴한 가격이고 그래서 지금 매수를 했을 때 향후에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을 알지 못하니 투자하기가 주저주저해집니다.
돈은 누구에게나 필수적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요.
그리고 돈을 벌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도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본적인 욕망입니다.
그런데 월급만으로는 되지 않으니 '투자'라는 것을 해보려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는 기본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 곳, 예를 들어 학군이 좋거나 숲이 있거나
교통이 좋거나 하는 지역은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요.
주식으로 따지면 성장가능성이 있거나 기술력이 있으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요.
문제는, 그래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종목, 내가 보고 있는 이 부동산을 지금 사면 향후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냐는 것이지요.
기본적인 지식은 있지만 이것을 현실에 적용해 볼 때 우리는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왜 그런지 말씀드릴게요.
여러분들은 지구에서 목성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데 관심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우리 몸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될 때 생겨나는 여러 화학반응에 관심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아마존 밀림에 살고 있는 작은 파충류를 연구하는데 관심이 있으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것들에 크게 관심이 없고요. 사실 그렇게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저에게 위의 것들을 알아야 된다고 하며 관련 지식을 습득하라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위의 것들에 흥미를 느끼고 연구하는 물리학자, 화학자, 생물학자 들은
분명 있습니다.
그들은 평생을 바쳐 연구를 하며 희열을 느낍니다.
혹시 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모든 사람이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해서
과연 모든 사람이 투자에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투자는 결국 더 큰 부를 얻는 방법인데요. 최종 생산물이 '돈'이다 뿐이지,
사실 투자와 돈은 별개의 영역 아닐까요?
돈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물건을 사고 현금을 내밀거나 카드를 내미는 것은
너무나 쉬운 행위입니다. 특출난 재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용되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투자'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은하계 행성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거리를 계산하는 데 특출 난 재능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기업가치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향후 주가가 어떻게 오르내릴지 잘 판단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길가에 위치해 있는 어느 빌딩의 향후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물리학자나 화학자, 생물학자와 같은 지식과 능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주가나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돈이 중요하고 더 큰 부를 쌓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합니다.
사실 투자에 큰 흥미가 없고 재능도 없지만 왠지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시작을 합니다.
아마존 파충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책 읽고 유튜브 본다고 해서 평생 그것을 연구한 생물학자와
같은 지식과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투자에 재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돈이 중요하다고 해서 더 큰 부를 쌓고 싶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투자를 잘할 수는 없습니다.
돈과 투자는 별개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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